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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주인’이 돌아오다…뮌헨, 아스널전 강세 이어갈까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아스널(잉글랜드)와 격돌한다. 한편 두 팀의 ‘악연’이 재조명돼 눈길을 끈다.UEFA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온의 하우스 오브 유로피언 풋볼에서 2023~24 UCL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모두 쟁쟁한 팀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8강 1경기를 장식한 건 아스널과 뮌헨이었다. 공교롭게도 뮌헨의 우세가 먼저 떠오르는 대진이다. 그도 그럴 것이 뮌헨은 아스널과의 UCL 맞대결에서 좋은 기억이 즐비하기 때문이다.당장 두 팀의 가장 마지막 만남은 2016~17시즌 UCL 16강에서였다. 당시 뮌헨은 1·2차전 합계 10-2로 아스널을 대파했다. 당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1차전에선 아르연 로번·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티아고 알칸타라(2골)·토마스 뮐러가 골맛을 보며 아스널을 격파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시오 월콧이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이내 레반도프스키·로번·더글라스 코스타·아르투로 비달(2골)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축구 팬들 사이에선 ‘런던의 주인은 뮌헨’이라는 농담을 건넨 것도 이 시기다.2015~16시즌에선 조별리그에서 만났는데, 뮌헨은 원정 경기서 0-2로 졌으나 홈에서 5-1로 대파하며 설욕한 기억이 있다. 2004~05, 2012~13, 2013~14시즌엔 모두 16강에서 만났으나 뮌헨이 모두 합계에서 앞서며 웃은 기억이 있다. 아스널은 토너먼트 단계에서 단 한 차례도 뮌헨에 앞서지 못했다.아스널전 유독 당했던 건 뮐러다. 뮐러는 아스널과 만나 5골을 터뜨렸다. 그 밑으로는 레반도프스키(3골) 로번(3골)이 있다. 아스널 선수 중엔 올리비에 지루(3골) 루카스 포돌스키(2골)가 골맛을 봤지만, 두 선수는 모두 아스널을 떠난 상태다. 뮌헨과 아스널의 만남이 성사되자, 축구 매체 블리처 리포트가 뮐러의 사진을 게시한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뮌헨에는 아스널전 유독 강했던 든든한 자원이 또 있다. 바로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절 아스널을 상대로만 14골을 몰아쳤다. 뮌헨 입장에선 호재가 연이어 있는 셈이다.아스널과 뮌헨의 8강 1차전은 4월 10일에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3.16 06:00
스포츠일반

[IS 피플] 여자 핸드볼의 매운맛 김민서 전성시대

한국 여자 핸드볼에 '김민서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김민서(19·삼척시청)는 지난 9일 홍콩에서 막을 내린 제17회 아시아 여자 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중국과의 결승(34-15)에서 팀 내 최다 9골을 집어넣은 김민서는 김서진(일신여고·8골) 차서연(인천광역시청·6골)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가 갈린 전반전에만 6골을 집중시켰다.출전하는 경기, 대회마다 존재감이 독보적이다. 김민서는 고교 시절인 지난해 8월,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 여자 청소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유럽 최강 덴마크 상대로 9골을 집어넣어 대표팀에 사상 첫 우승을 안겼다. 당시 대표팀은 8강에서 스웨덴, 준결승에서 헝가리를 연속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예선을 포함하면 스위스와 독일, 네덜란드 등을 비롯해 유럽 팀 상대 8전 전승을 거뒀는데 김민서는 득점 2위, 어시스트 2위로 대회 MVP를 차지했다. 날카로운 패스에 골 결정력까지 두루 갖춘 '공격 병기'였다.김민서의 포지션은 센터백(CB)이다. 핸드볼의 센터백은 농구의 가드, 축구의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코트 중앙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한다.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를 졸업한 김민서는 지난해 10월 열린 2023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삼척시청의 지명을 받았다. 센터백 자원 중에선 문수현(부산시설공단·2순위) 이연송(경남개발공사·4순위)에 이어 세 번째. 6순위로 서울시청에 지명된 오예나(센터백·라이트백)를 센터백으로 분류하면 김민서의 지명은 더 뒤였다. 청소년대회에서 가능성을 보인 그였지만, 키(1m60㎝)가 작다는 점이 마이너스로 작용했다. 몸 싸움이 치열한 핸드볼에서 작은 키는 극복하기 어려운 핸디캡일 수 있다. 기우였을까. 김민서는 2022~2023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삼척시청을 챔프전 우승으로 이끌며 신인상과 챔프전 MVP를 거머쥐었다. 정규시즌 142골을 성공시켜 강경민(광주도시공사·195골)에 이은 득점 2위였지만, 성공률은 67.3%로 61.9%를 기록한 강경민에 앞섰다. 여기에 어시스트까지 리그 4위(97개)에 이름을 올려 대선배 김온아(77골·114어시스트)와 함께 삼척시청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단신이라는 핸디캡을 왕성한 운동량으로 극복, 코트를 휘젓고 다녔다.성공적으로 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를 마친 김민서는 이제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바라본다. 김민서는 대회 우승 후 "진천(선수촌)으로 들어가게 됐는데 거기서 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아직 AG 최종 명단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김민서는) 국가대표 훈련에 소집될 예정인데 AG 명단 확정까지는 아니다. 아직 선수 풀을 넓게 보고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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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초 4강 진출' 모로코, 철벽 수비의 힘

'아틀라스의 사자들' 모로코가 철벽같은 수비를 앞세워 월드컵 새 역사를 썼다. 모로코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유럽 강호 포르투갈을 1-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전반 42분 유세프 엔 네시리의 헤더로 선취골을 넣었고, 남은 시간 포르투갈의 공세를 실점 없이 지켜냈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가 월드컵 4강에 오른 건 이번 대회 모로코가 처음이다. 이전까지 아프리카 국가 최고 성적은 카메룬(1990년) 세네갈(2002년) 가나(2010년)가 해낸 8강이었다. 비(非)유럽·비남미 국가가 월드컵 4강에 진출한 것도 2002년 한·일 대회 한국 이후 20년 만이자, 1930년 우루과이 대회 미국을 포함해 역대 3번째다. FIFA 랭킹 21위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 잇달아 이변을 연출했다. 벨기에(2위)·크로아티아(15위)가 버티고 있던 조별리그 F조에서 2승 1무(승점 7점)로 1위에 올랐고, 16강전에서는 우승을 노리던 스페인(6위)을 승부차기 끝에 잡았다. 아시아의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통칭해 부르는 메나(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 국가들이 모로코가 보여준 쾌거에 함께 열광하고 있다. CAF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륙의 역사"라고 축하했다. 모로코는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강호들을 격파했다. 조별리그 3경기, 토너먼트 2경기에서 실점은 캐나다전 1골이 전부였다. 그마저도 상대 선수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막기 위해 발을 댄 수비수에 의해 공이 굴절된 탓이다.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허용한 유효 슈팅은 2개뿐이었다. 볼점유율에서 밀려도 효과적인 수비로 슈팅 허용을 최소화했다. 키 1m90㎝ 장신 센터백 듀오, 자와드 엘 야미크와 로맹 사이스는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오른쪽 윙백 아치라프 하키미는 터프한 몸싸움과 남다른 주력을 앞세워 상대 윙 포워드의 돌파를 끊임없이 차단했다.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도 기민한 수비 가담과 압박으로 상대 게임메이커의 공격 전개를 막아냈다.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무려 6골을 넣었던 포르투갈 공격진도 모로코의 방패를 뚫지 못했다. 골키퍼 야신 부누는 이번 대회 수문장 중 가장 빛나고 있다. 스페인과의 승부차기에서 2·3번 키커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며 모로코의 8강 진출을 이끈 그는 이날 포르투갈전에서도 상대 유효 슈팅 3개를 모두 막아내며 '선방쇼'를 펼쳤다. 특히 후반 36분 골문 왼쪽 구석으로 향한 주앙 펠리스의 슈팅, 후반 45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며 모로코의 1-0 리드를 지켜냈다. 부누는 이 경기 최우수선수(POTM·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되기도 했다. 모로코를 4강으로 이끈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아프리카 팀도 월드컵 4강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결승 진출도 해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모로코는 오는 15일 오전 4시, 이번 대회 5경기에서 11골을 넣은 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안희수 기자 2022.12.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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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20년 만에 우승 도전 브라질, '월드컵 태극전사 징크스' 피해갈까

득점에 성공할 때마다 흥겨운 댄스 세리머니로 이목을 끄는 ‘삼바 군단’이 ‘태극전사’의 월드컵 징크스를 피해 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치치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한국(28위)을 4-1로 완파했다. 브라질은 지난 6월 국내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도 한국을 5-1로 꺾은 바 있다. 한국을 상대한 2경기에서 2점을 허용하는 동안 9골을 터뜨리는 막강 화력을 뽐냈다. 브라질은 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서 승점 6(2승 1패)을 기록, 조 선두로 토너먼트에 올라왔다. 첫 경기부터 한국을 손쉽게 꺾었다. 4강행을 놓고 2018 러시아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와 오는 10일 자정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크로아티아도 아시아 국가인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8강행을 확정했다. 공교롭게도 한국을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꺾고 올라간 팀은 지금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2010 남아공 대회 16강전에서 우루과이는 한국을 2-1로 격파한 후 가나와 승부차기 접전을 펼친 끝에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네덜란드에 2-3으로 석패했다. 2002 한일 대회 4강에선 독일이 한국을 1-0으로 꺾었으나, 브라질과 결승에서 0-2로 완패당했다. ‘월드컵 한국 징크스’는 조별리그에서도 이어졌다. 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한 월드컵은 1954 스위스 대회부터 2018 러시아 대회까지 총 8번이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제치고 토너먼트에 진출한 대부분의 팀은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1994 미국 대회에서 한국과 같은 C조에 묶인 독일과 스페인은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4 브라질 대회 때 벨기에도 마찬가지였다. 단 한 번의 예외만 존재한다. 1986 멕시코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만 우승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한국과 조별리그 A조에 묶여 2승 1무를 기록해 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 잉글랜드, 벨기에, 서독을 차례로 꺾고 1978 아르헨티나 대회 이후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아르헨티나를 이끌던 공격수 디에고 마라도나는 5골을 터뜨렸다. 브라질은 2002 한일 대회 이후 20년 만에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국 중에서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히샤를리송(토트넘)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리송 베커(리버풀)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재능 있는 선수들이 넘친다. 크로아티아를 이기면 네덜란드-아르헨티나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07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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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풀백 약점 브라질... 이상윤 "손흥민 '역습의 기적' 믿는다" [IS 포커스]

한국 축구대표팀과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맞붙는 브라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여러 언론과 인공지능(AI) 연구소 등은 브라질이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통산 여섯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요 베팅업체가 내놓은 배당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FIFA 랭킹 1위 브라질 대표팀 선수단의 몸값은 어마어마하다.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분석하는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브라질 선수 26명의 이적료 추정치 총액은 1조 5600억원이다. 한국 대표팀은 2260억원이다.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를 2-0, 스위스를 1-0으로 격파했다. 주전 선수를 대거 뺀 카메룬과 최종전에서는 0-1로 졌다. 지금까지 한국은 브라질을 일곱 차례 만나 1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는 1-5로 완패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크게 밀리지만, 이변이 속출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인 만큼 한국은 포르투갈을 꺾은 기세를 16강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브라질의 치치 감독도 “월드컵에서 쉬운 상대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브라질의 ‘유일한 약점’은 양쪽 풀백 수비수로 꼽힌다. 브라질은 왼쪽 측면 수비수엔 알렉스 텔레스(세비야)와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가 뛴다. 오른쪽 측면엔 다닐루(유벤투스)와 다니엘 알베스(UNAM 푸마스)가 출전한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전력 구상에 어려움이 크다. 텔레스는 발목 인대 부상으로 월드컵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산드루는 엉덩이를 다쳤고, 다닐루는 발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산드루와 다닐루의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둘 다 뛸 수 없다면, 중앙 수비수인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가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뛸 수 있다. 베테랑 수비수 알베스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할 수 있다. 스위스전처럼 다닐루가 (부상으로) 오른쪽 수비로 나서지 못한다면,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을 대신 기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벤치엔 수비수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브라질 수비수들의 부상은 한국의 기회다. 역습 돌파에 강한 공격수 손흥민(30·토트넘)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손흥민은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황희찬의 결승 골에 기여했다. 약 70m를 8초 만에 단독 돌파했다. 다만 브라질은 양쪽 측면 수비 라인을 높이 끌어올리지 않는다. 오버래핑에 적극적이지 않다. 이상윤 축구 해설위원은 “손흥민만이 보여줄 수 있었던 카운트 어택(역습)의 정석 플레이였다. 1~2차전의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냈다"라며 "브라질에 비해 전력이 부족한 한국 대표팀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낼 때, 해결해줄 공격수가 필요하다. 손흥민이 브라질 측면 수비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포르투갈전에서 효과가 컸던 양쪽 스위칭 플레이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0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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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상대’ 브라질, 월드컵 우승?… 슈퍼컴퓨터 픽 ‘日은 8강행’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가 카타르 월드컵 토너먼트를 앞두고 결과를 예측했다”고 전했다. 슈퍼컴퓨터는 브라질을 만난 한국이 16강에서 월드컵 여정을 마치리라 점쳤다. 반면 크로아티아와 마주한 일본은 8강 티켓을 손에 넣으리라 전망했다. 한국을 꺾은 브라질은 8강에서 일본, 준결승에서 ‘맞수’ 아르헨티나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리라 예측했다. 브라질이 결승에서 프랑스를 제압하고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다는 게 슈퍼컴퓨터의 예측이다. 앞선 16강 2경기 결과는 모두 적중했다. 네덜란드가 미국을 격파했고, 아르헨티나가 호주를 잡았는데, 슈퍼컴퓨터는 두 팀의 8강 진출을 정확히 예측했다. H조 1위를 차지한 포르투갈 역시 16강에서 스위스에 패하리라는 예상이 나왔다. 오른쪽 대진표에서는 스페인과 프랑스가 4강에서 만날 거로 내다봤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0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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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16강 확정인데도 “한국전 최선 다할 것” 왜?

포르투갈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이미 16강행을 확정했다. 가나와 우루과이를 연달아 격파하면서 2승을 먼저 챙겼다.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을 굳혔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거나 전력에 힘을 빼지 않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우루과이를 2-0으로 격파한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우린 아직 조 1위가 아니다.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 브라질과는 16강 말고 그다음에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은 다음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H조 2위는 16강에서 G조 1위를 만나는데, 현재 G조 1위는 브라질이 유력하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브라질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카메룬을 만난다. 해외 베팅업체는 브라질의 조별리그 3연승을 예측하고 있다. 포르투갈이 H조 최종전에서 한국에 져서 조 2위로 16강에 간다면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반면 H조 1위를 하면 16강전 대진이 좋다. H 1위는 G조 2위를 만나는데, G조에는 브라질 외에 스위스, 카메룬, 세르비아가 있다. 포르투갈에도 부상 변수가 있다. 수비수 다닐루 페레이라, 누노 멘데스(이상 파리 생제르맹), 그리고 미드필더 오타비우(포르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들은 모두 한국전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중원과 수비 라인에서 어느 정도의 공백이 불가피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베르나르두실바(맨체스터 시티) 등 주전들이 모두 출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3일 0시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H조 3차전을 치른다. 지난 가나와 2차전에서 파울루벤투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해 포르투갈전 벤치를 지키지 못한다. 한국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 포르투갈을 반드시 잡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기면서 우루과이를 득실차에서 앞서야 하는 복잡한 경우의 수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축구 기록 매체 옵타는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길 확률을 19.3%로, 포르투갈이 이길 확률을 58.4%로 예측했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2.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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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전멸·유럽만 7개국… 월드컵 파워 랭킹 TOP10, 1위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파워 랭킹 톱10에 아시아 팀은 없다. 영국 매체 90MIN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후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1차전에서 돌풍을 일으킨 아시아 팀들이 랭킹에서 자취를 감췄다.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난 후 발표된 랭킹에서는 일본이 7위, 사우디아라비아가 10위에 위치했다. 두 팀은 1차전에서 각각 독일, 아르헨티나를 잡으며 ‘이변’을 일으켰다. 2차전에서는 두 팀 모두 패했다. 일본은 코스타리카에 덜미를 잡혔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폴란드에 완패하며 랭킹에서 사라졌다. 현재 파워 랭킹 1위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세르비아, 스위스를 격파한 후 일찍이 16강행을 확정했다. 그 뒤로는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잉글랜드 톱5에 자리했다. 대체로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된 팀들의 순위가 높았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모로코,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독일 순이었다. 유럽 팀만 7개국이 톱10에 포함됐다. 남미는 2개 팀이 이름을 올리며 자존심을 지켰고, 모로코가 아프리카 대륙 팀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3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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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 조별리그 첫 승…스위스 격파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단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31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F조 1차 스위스전을 32-28(15-13, 17-15)로 승리했다. 전반 9분까지 2-4로 뒤진 한국은 김민서(황지정보산업고)의 연속 득점으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김서진(일신여고)과 김민서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서진과 김민서가 득점을 주도하며 전반을 2점 앞선 상황에서 마쳤다. 후반 6분 19-15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오예나(경남체고)의 득점까지 더해 승기를 굳혔다. 후반 16분 연이은 2분 퇴장으로 잠시 위기를 맞기도했지만 이혜원(대구체고)과 김서진의 득점으로 스위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12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김민서가 경기 최우수선수(MVP). 한국은 8월 1일 오후 11시 10분 독일과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는 32개국이 참가한다. 8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성적에 따라 본선 리그 진출팀을 가린다. 한국은 스위스, 독일, 슬로바키아와 F조에 속했다. 2006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역대 준우승 1회, 3위 2회를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31 14:35
스포츠일반

2연승 달린 컬링 김은정 "중국전? 관중 소리 문제 없어"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이 2연승을 달렸다. '안경 선배' 김은정(강릉시청)은 현재 컨디션에 만족했다.스킵 김은정이 이끄는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은 12일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예선 3차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스킵 알리나 코발레바)를 9-5로 이겼다.김은정과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한국은 개막전에서 캐나다에 패했지만 전날 유럽 챔피언 영국을 잡은데 이어 ROC까지 격파했다.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풀리그를 펼처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한국은 미국, 스위스(이상 3승)에 이은 공동 3위 그룹에 포함됐다.김은정은 "초반 엔드에 집중을 잘했다. 아이스에 맞춘 샷이나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 상대 잘하는 팀이지만 조금 압박을 주면서 상대 실수 나와서 조금 쉽게 풀어나갔다"고 말했다.김은정은 3엔드에서 멋진 샷으로 2득점을 올리는 데 공헌했다. 이은 4엔드에선 하우스 안의 스톤 2개를 쳐내면서 스틸(선공에서 득점하는 것)을 이끌어냈다. 캐나다 기자들의 감탄이 터져나왔다. 김은정은 "슬라이딩 느낌은 어제도 나쁘지 않았다. 어제 좀 왔다갔다 해서 오늘은 집중을 많이 하려고 했다. 100%까지는 아닌 것 같고 나쁘지 않다"고 했다.김은정은 "김경현의 트리플 샷이 제일 좋았고, 저는 더블테이크 아웃(5엔드)다. 샷이 좋진 않았는데 상대 실수로 하우스에 못 들어왔다. 좋은 샷이 나온 것보다는 최악의 샷 없었던 게 좋다"고 말했다. 김초희는 "첫 경기는 적응해야겠다는 생각이었고, 샷 완성도 높이고 싶은 생각에 힘이 들어갔는데 그때마다 은정 언니가 피드백을 줬다"고 말했다.한국은 13일 오후 3시 5분(한국시간) 중국과 4차전을 치른다. 김은정은 "중국 경기가 없어 (오늘은)조용했다. 처음부터 중국 대회라고 생각하고 왔고, 소음이나 관중 소리는 덜해서 괜찮다. 코로나 때문에 무관중 대회 많이 해서 조용해도 익숙하다"고 말했다. 김초희는 "최근에 중국과 맞붙지 않았다. 정보가 없기 때문에 초반 엔드에 집중하면서 어떤 플레이, 어떤 스타일인지 지켜보면서 게임을 이끌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홈 팀이랑 하는 것이라 기대된다. 전지 훈련 갔을 때 코로나 때문인지 안 왔다. 기대도 된다. 얼마나 실력이 늘었을지, 어떤 플레이를 할지 굉장히 기대된다"고 했다. 대회 초반이지만 여러 팀이 물고 물리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김은정은 "오기 전부터 (그럴 거라)생각했다. 워낙 다 좋은 팀이다. 세계선수권도 그렇고 예전에는 전승 거두든지 순위가 딱 정해졌는데 여자팀은 최근 상향평준화됐다. 우리가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빙질에 대해선 "세계선수권 때는 빙질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다르다. 나쁘지 않다. 아이스 리딩 정보력, 샷 메이킹 등 좋아 혼전인 듯하다"고 했다. 베이징=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2.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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